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어머니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살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10)군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41)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B씨는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도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A군은 B씨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며 꾸짖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책임은 물을 수 없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