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동물도 인간처럼 정치 권리를 줘야하나

■동물의 정치적 권리 선언

앨러스데어 코크런 지음, 창비 펴냄






네덜란드, 호주, 스페인 등 19개 나라에 동물당이 있다. 네덜란드 동물당(PVDD)은 2017년 총선에서 하원 150석 중 5개 의석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반려동물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동물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치적 권리를 행사한다는 데에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책은 문화적·경제적·심리적 장애물이 이러한 권리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과 동물이 얽혀 사는 다종 공동체에서는 인간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비인간 주체도 정치권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동물윤리 문제 전문가가 쓴 이 책은 동물권 논의를 가까운 미래에 논의해야 할 사회 의제로 다루고 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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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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