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현대카드 “씨티카드 인수 의사 없다”

“초기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의사 없어”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의 모습. /사진 제공=현대카드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의 모습. /사진 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가 27일 “씨티카드 인수와 관련해 초기 검토한 바 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카드는 이날 오후 이 같은 입장을 출입기자 등에 공지했다. 앞서 지난 25일 국내 일부 언론은 국내 소매금융부문 철수를 결정한 한국씨티은행의 사업부문 중 카드 부문을 현대카드가 인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점유율 2위를 다투는 현대카드가 점유율 1%인 씨티카드를 인수할 경우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었다. 또 한국씨티은행의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 이상이어서 현대카드의 주고객층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을 실었다.

씨티카드의 작년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6조 8,274억원으로 국내 8개 카드사 신용카드 이용실적 합산액의 1% 수준이다. 세전이익은 367억원을 기록했다.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매각 가격은 2,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가늠할 수 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