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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하나금투, 대유에이피 공모 CB 대표주관…8~9일 청약 진행

지난해 청약 3,099% EDGC 이어 두번째

대유에이피가 생산한 제품이 사용되는 차량들대유에이피가 생산한 제품이 사용되는 차량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닥에 상장사 대유에이피가 발행하는 총 300억 원 규모의 일반 공모 전환사채(CB) 발행 주관을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운전대 시장 국내 1위 업체다. 이번에 발행하는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멕시코 공장 매입과 설비증설, 성남 연구개발(R&D)센터, 전기차 등 금형 제작, 기타 운영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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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행되는 CB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만기 3년, 표면 이자 1%다. 만기 보장 수익률은 연 3%(3개월 복리)다. 발행 후 1개월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는 7,840원이다. CB는 보유하면 1년 6개월 이후 3개월마다 원리금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또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 후 매도해 전환가와 차이만큼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 하락 시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 만기나 조기상환일에 원금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청약은 6월 8일과 9일 이틀간 100만원 단위로 진행된다.

하금투는 지난해 일반 공모로 진행된 CB 발행 3건(현대로템, HMM, EDGC) 중 EDGC 대표 주관을 맡았다. 10월 총 600억 원 규모였다. 바이오 업계에서 잘 시도되지 않던 일반공모 CB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당시 총 1조8,559억 원이 몰리며 청약률 3,099.45%를 기록했다. 당시 주관사로 각종 조건들을 협의하는 등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기업금융 영역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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