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클럽하우스'로 뜬 음성 SNS 겨냥…'사운드K' 출시한다

"카톡 10년간 쌓은 노하우로 승부"





카카오(035720)가 새 음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출시한다. 앞서 음성 SNS ‘클럽하우스’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듯 카카오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안으로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음성 기반 서비스를 출시한다. 가칭은 ‘사운드K’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준비 중에 있으며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카카오톡을 10년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이식 시키면 우리도 음성 SNS를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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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K는 사회자, 연사, 청중으로 구성된 방에서 참석자들이 라디오처럼 듣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OS) 모두 지원하며 클럽하우스처럼 서비스 이용을 위헤 초대장이 필요한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IT 업계는 음성 SNS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클럽하우스가 뜨자 트위터는 이달 실시간 음성 커뮤니티 기능 ‘스페이스’를 출시했고, 페이스북도 ‘라이브 오디오 룸’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디오 관련 콘텐츠, 플랫폼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갈수록 더 많은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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