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 간부 14명이 인적이 드문 시골의 식당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체육계에 따르면 전북 지역 13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등 간부 14명은 이날 정오께 부안군의 모 식당에 모여 식사를 했다.
이들은 오는 10월에 있을 전북 장애인체육대회에 관해 부안군 장애인체육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한 뒤 식당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인원 21명 중 14명은 식당에 모여 테이블 2개에 나눠 앉아 식사를 하면서 술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장애인체육회 한 관계자는 "여러 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된 인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식당의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