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관망세와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가 맞물리면서 급락한 LG화학(051910)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7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8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주가가 9.98% 폭락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목표가로 68만 원을 제시한 크레디트스위스(CS)와 달리 국내 증권사들은 LG화학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적정 주가를 120만 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LG화학의 폴리염화비닐(PVC)·고흡수성수지(SAP) 등으로 대표되는 석유화학의 이익 체력이 긍정적이며, 사업 지속성을 위한 바이오 플라스틱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계획도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의심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이익 체력이 전제된 LG화학에 주가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