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8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5월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37%, 부정률은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전히 부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가 3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는 4%에 불과했지만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급반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22%,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6%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7%,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하면서 국민의힘과 격차를 7%포인트까지 벌렸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