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흑인 대학에 11억원 기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모교에 11억원 쾌척

마이클 조던. /AP연합뉴스마이클 조던. /AP연합뉴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학에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기부했다. 모어하우스대는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마틴 루서 킹 주니어와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의 모교로, 유서 깊은 흑인 대학으로 꼽힌다.



AP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조던이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와 함께 모어하우스대학에 이같은 기부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던의 기부금은 앞서 스파이크 리의 기부로 시작된 저널리즘 및 스포츠 프로그램에 쓰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저널리즘에서의 흑인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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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기부 이유에 대해 "오늘날 흑인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람들이 우리(흑인)의 과거를 진실되게 이해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에 도움되고 싶다”고 밝혔다. 모어하우스대는 “마이클 조던과 조던 브랜드의 교육에 대한 투자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조던은 흑인 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조던 브랜드와 손잡고 인종 차별 철폐와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향후 10년간 1억 달러(약 1,18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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