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23만3,97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 늘어 누적 13만9,4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7명)보다 54명 줄었다.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5번, 6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54만2,227명 늘어난 총 523만3,96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10.2%에 해당하는 숫자다. 27일 65만7,1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로 1차 접종을 받았다. 이틀간 1차 접종자는 119만9,419명이다.
최근 정부가 직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속속 도착한 가운데 만 65∼74세 일반인 등의 접종이 본격화해 접종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46만5,766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7만6,46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