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480명)보다 50명 줄어든 43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16명→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5월 25∼3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54.4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으로 이 중 서울 129명, 경기 127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2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4.7%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16명)보다 3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9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4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42명 늘어 누적 13만82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명 줄어 총 7,55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76만1,158건으로, 이 가운데 949만2,86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7,95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의심증상 시에 즉시 검사받기 등의 기본수칙을 생활화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총540만3,854명이고 2차 접종자는 총214만3,385명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