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저희 당은 이번 여름 움츠러든 실물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또 한 번 추경 편성론에 힘을 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계획대로 백신이 접종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면 3분기 이후에는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 열린다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도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우리 인구 10.5%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잔여 백신 예약과 백신 추가 공급으로 백신 접종 속도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며 "이번주에는 한미정상회담 성과인 얀센 백신 100만명분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28일 추경을 처음 거론한 데 이어 재차 추경 편성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 당내에선 11월 집단면역 목표에 맞춰 하반기 추경을 통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는 "검찰수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다. 검찰개혁의 후속 작업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어깃장 부리지 말고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입법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플랫폼 사업자, 입점 사업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