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한 척을 2,169억 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LNG 운반선은 17만4,000㎥급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주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됐다. 배는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3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LNG해운은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 받은 2척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연료효율성과 성능에 만족해 추가 발주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운반선 1척, 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35.6% 달성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