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시그널] 범 한화가 엠투엔, 신라젠 인수…600억 투자 최대주주 올라





코스닥 상장사인 엠투엔(033310)은 신라젠에 600억 원을 투자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엠투엔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신라젠 신주 1,875만주(주당 발행가 3,200원)를 600억 원에 인수한다. 납입일은 7월 15일이다. 엠투엔은 인수 완료시 보유지분율 20.75%로 신라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국거래소는 11월30일 신라젠에 경영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고 최대 주주 변경을 통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라는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이번 엠투엔의 투자 규모는 거래소가 요구한 500억원(지분율 15%)을 넘어섰다. 엠투엔은 스틸드럼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바이오 신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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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지난해 5월 최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번 인수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에 3년간 전량 의무보유될 예정이다. 일종의 보호 예수 기간으로 거래소는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려 재매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신라젠 최대주주에 오르는 엠투엔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인 서흥민 회장이 운영한다. 엠투엔은 대부업체 리드코프를 보유 중이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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