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장 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13%) 오른 3,208.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3.20포인트(0.10%) 오른 3,207.12로 출발했다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446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4억 원, 309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1.30%), 셀트리온(-0.73%), 현대차(-0.64%), 삼성전자우(-0.27%), 삼성전자(-0.25%)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2.03%), 삼성바이오로직스(1.78%), NAVER(0.41%), LG화학(0.12%) 등은 상승했다.
상승한 업종은 철강금속(1.73%), 기계(1.07%), 유통업(0.99%), 섬유·의복(0.96%), 음식료업(0.72%) 등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금주 대형 이벤트(미국 ISM 제조업지수·고용지표 등)를 앞둔 경계심리 속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이 한국과 주요 교역국 경제에 대한 성장률 상향 조정했고, 국내 백신 접종 속도 확대에 따른 경기 정상화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점이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21%) 내린 979.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982.25로 개장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438억 원, 기관은 28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9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19%), 펄어비스(-1.98%), SK머티리얼즈(-0.59%), 셀트리온제약(-0.57%), 셀트리온헬스케어(-0.50%) 등은 하락했다. CJ ENM(1.45%), 카카오게임즈(0.76%), 씨젠(0.44%), 에이치엘비(0.15%), 에코프로비엠(0.06%) 등은 상승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