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사진 기반의 ‘하자 점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AI가 벽지 사진을 보고 찢김 여부와 위치를 스스로 판단해 알려준다. 작업자나 현장 관리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벽지 하자 점검을 사진 촬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회사 내 개발 인력과 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하자 점검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회사가 그동안 수집해온 벽지 하자 6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시켰다. 이후 3개월 만에 자체적으로 하자 여부를 판단하고 발생 위치를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DL이앤씨는 벽지 찢김 하자 외에도 누수나 결로 등으로 인한 벽지 오염 유무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적인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AI 하자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해당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I 하자 점검 시스템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DL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