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코스닥 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의 황훈 대표이사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포부를 2일 밝혔다.
황훈 대표이사는 경기 중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메리카은행 서울지점, 트리아드 주식회사(TRIAD HOLDING CORP., SAUDI ARABIA), 사우디 무역개발 주식회사(SAUDI TRADING & DEVELOPMENT INC.) 등을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1984년 한국산 방위산업제품 수출을 주 사업 목적으로 은산기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국내 국방 사업 중 대표적인 계약 실적은 1993년 한국형 구축함 사업 1단계(KDX-l) 3,500톤급 3척을 영국의 BAe사를 대행하여 계약했다. 그 후 2단계 1998년에 KDX-ll급, 4,500톤급 3척, 그리고 3단계의 KDX-lll(이지스 급), 8,000톤급 3척을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를 대리하여 계약 성사시키며 40년간 방산 기업을 이끌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3월 대표이사 변경 후 팹리스 반도체 업체 ‘하이빅스’ 인수 등 회사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하이빅스 외에도 황훈 대표가 대표로 있는 금성축산진흥과 은산기업과의 협업으로 사업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금성축산진흥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과 함께 천연물 신약이나 추출물 연구를 진행해 바이오 산업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은산기업은 런던상장 기업 키네틱의 원천기술을 한국에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기업이다. 키네틱은 영국국방연구소가 2000년도에 민영화 된 곳으로, 상장 당시 미국 CIA가 지분 20%를 취득해 주목받은 바 있다. 키네틱은 우주선부터 잠수함까지 수 많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산기업은 키네틱의 기술을 국내에 있는 구축함 KDX(Korea Destroy Program) 시리즈(광개토대왕함, 문무대왕함, 최영함 등)에 두뇌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와 탐지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총괄하여 도입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키네틱의 방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회사의 센싱, 카메라 모듈 사업에 접목시켜 국내에 상용화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황훈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는 “한평생 일군 사업 네트워크와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기업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많은의 기업을 M&A나 신규투자를 진행하여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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