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5개 단체장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4대 그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제기됐는데 이날 김 총리와 회동에서도 재계는 비슷한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개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경제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단체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규제 완화와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답한 바 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