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인간 성공 뒤엔 동물 헌신이 있었다 [책꽂이]

■동물 인문학

이강원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동물 경영학 박사 출신인 저자가 인간과 동물의 삶이 어떻게 연결돼 있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인류의 역사까지 바꿔 왔는지 고찰한다.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인류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동물의 헌신이 있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는 고양이가 배에 머물며 쥐를 사냥한 덕분에 식량이 축나고 전염병이 번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15·16세기의 대항해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방에는 돼지가 영향을 미쳤다. 당시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에 높은 관세를 매겼는데, 트럼프 행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한 이 조치가 결과적으로 중국의 양돈 농가와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겼다고 지적한다.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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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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