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격차 벌리는 이재명, 지지율 양강구도 속 윤석열에 8%P 앞서

■NBS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이재명 28%·윤석열 20%·이낙연9%

20~50대는 李, 60~70대는 尹 우위

2021년 6월 1주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전국지표조사(NBS)2021년 6월 1주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전국지표조사(NBS)




6월 1주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는 굳건했다. 다만 이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하락하며 두 주자 간 격차는 벌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28%, 윤석열 전 총장은 20%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주자 간 격차는 8%포인트로, 4%포인트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보다 벌어졌다.

3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정세균 전 국무총리(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라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달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9%, 이낙연 전 대표가 23%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52%, 이 지사가 10%, 홍준표 의원이 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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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성향별로 살펴본 결과,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47%, 이 전 대표가 15%, 윤 전 총장이 4%를 기록했다. 보수진영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36%, 이 지사가 25%, 홍 의원이 7%, 이 전 대표가 4%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선 이 지사가 25%로, 윤 전 총장(23%)을 2%포인트 앞섰다.

연령별 조사를 살펴보면 20대에서 50대까지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상대로 우세한 반면 60~70대에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앞섰다.

지역별 조사를 보면, 서울에선 이 지사가 26%, 윤 전 총장이 20%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선 이 지사가 20%, 윤 전 총장이 29%의 지지율을 얻었고, 광주·전라에선 이 지사가 30%, 이 전 대표가 20%, 윤 전 총장이 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선 윤 전 총장 37%, 이 지사 13%, 홍 의원 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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