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단계적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권덕철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백신 생산과 수급의 안정적 기반 확보, 나아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복지부·기재부·과기정통부·산업부·외교부·문체부·중기부·식약처·특허청·질병청 등 10개 부처로 구성된 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TF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 팀장은 "이를 통해 국내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국내 생산 및 해외 공급을 지원하며, 외국 제약 기업들의 국내 투자 유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민간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백신 관련 기업이 연구·인력·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 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국내 기업 간의 컨소시엄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팀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된다면 국내 백신 공급은 물론, 전 세계의 백신 공급을 책임지는 기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 회복과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