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그랜저, 르블랑 트림 인기몰이…5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예약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새로운 트림 ‘르블랑(사진)’의 인기에 힘입어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달에 약 1만500대가 계약됐다. 올해 1∼4월 월평균 계약 대수인 9,000대보다 16%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계약된 그랜저 1만5,000대 중 7,600대가 신형 그랜저로 집계됐다. 그중 스페셜 트림으로 선보인 그랜저 르블랑은 4,000대가 계약돼 신형 그랜저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규 인테리어 색상과 고객 선호 사양의 기본 탑재 등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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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랑은 프랑스어로 ‘하얀색’을 뜻한다. 이름처럼 차량 실내를 베이지색 시트와 검은색의 두 가지 색상으로 꾸몄다.

르블랑의 인기에 힘입어 그랜저는 5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기록 달성에 가까워졌다. 그랜저는 올해 1∼5월 국내에서 총 4만3,347대가 판매되며 포터(4만2,903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포터가 3만5,973대로 그랜저(3만5,545대)를 앞섰으나 지난달에 그랜저가 7,802대 팔린 가운데 포터는 6,930대 판매되며 순위가 역전됐다. 연말까지 이대로 순위가 유지되면 그랜저는 2017년 이후 5년 연속으로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그랜저가 5년 연속으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록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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