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기준으로 4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41명이 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타지역 접촉자 1명, 축산물 유통업 관련 1명, 광주 종합터미널 판매시설 관련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5명, 이달 1일 5명, 2일 4명, 3일 7명, 4일 9명, 5일 2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3명(순천 2명·화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47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타시도에 비해 확진자가 현저히 적었으나 지난 5월 한 달간 여수(127명), 순천(84명), 고흥(53명), 광양(30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01명이 확진됐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5명, 1일 10명, 2일 3명, 3일 12명, 4일 14명, 5일 9명 등 6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에는 감염 경로가 빨리 확인되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곧 휴가철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