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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의 스퀘어 '하드웨어 월렛' 개발한다

잭 도시 CEO "개발 디자인 공개해 비트코인 생태계 이해관계자들에게도 도움 줄것"

사진출처=셔텨스톡사진출처=셔텨스톡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용 ‘하드웨어 월렛’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개인이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하드웨어월렛 개발을 언급한 잭 도시의 트위터/ 사진출처=트위터캡쳐하드웨어월렛 개발을 언급한 잭 도시의 트위터/ 사진출처=트위터캡쳐



5일(현지시간) 잭 도시(Jack Dorsey) 스퀘어 CEO는 트위터에서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월렛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트코인용 월렛을 개발할 경우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공개해 비트코인 생태계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조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는 하드웨어 월렛의 개발 배경에 대해 “거래소가 보안에 신경 쓴다고 하더라도 거래소에 코인을 맡기면 투자자 개인은 소유권을 직접 가질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이 이를 보관, 관리하는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드월렛은 암호화폐를 담을 수 있는 실물 지갑을 말한다. USB, 카드 등 형태로 제작되며 온라인과 분리 보관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다.

개발 중인 하드웨어 월렛은 스퀘어의 캐시앱과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이후 뉴욕 증시에서 스퀘어 주가는 2.7%, 그가 CEO를 겸직하고 있는 트위터 주가는 1% 상승했다.

같은 날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은 스퀘어가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스트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퀘어는 태양광 비트코인 채굴 시설 구축에 500만 달러(55억 6,400만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우호 기업 중 하나인 스퀘어의 비트코인 관련 매출은 올 1분기 7,500만 달러(약 834억 원)로, 전년 대비 11배 증가했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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