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를 캐나다에 출시하면서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램시마SC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은 약 2조원 규모이며, 특히 캐나다는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인플릭시맙 비중이 TNF-α 억제제 시장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램시마 IV(정맥주사)제형의 경우 캐나다에서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램시마SC 역시 IV제형과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료진, 환자, 병원, 보험사 등 램시마SC 처방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런칭 초반부터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 활동으로 램시마SC에 대한 처방 가이드 제공, 보험금 환급 프로세스 지원 안내, 의약품 배송 등 투약 전과정에서 환자의 의료 편의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PSP)’을 운영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캐나다에 이어 올 3분기에는호주에서도 램시마SC가 출시될 예정인 만큼, 의학적 효능이 검증된 인플릭시맙에 편의성까지 추가된 SC제형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여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