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국산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공식 거리측정기로 선정했다고 8일(한국 시간) 밝혔다. 보이스캐디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LET 액서스 시리즈(2부 투어), LPGA 프로페셔널스(티칭 프로)의 공식 거리측정기로도 지정됐다.
이에 따라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 LET, LET 액서스 시리즈의 선수와 캐디는 보이스캐디의 거리측정기를 받게 된다. LPGA 투어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부터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시메트라 투어는 2020년부터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다.
LPGA의 투어 운영 최고 책임자 데일리 도노프리오는 “우리 선수들이 보이스캐디 제품을 사용해 샷 계획을 세우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LPGA 선수와 캐디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