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나노복합소재 분야와 친환경 소재 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온 2차전지용 패키징 소재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대표 유성준)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정부가 진행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가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천억 원 미만)인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기유니콘이라는 단어는 2013년 벤처 투자자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 전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 성장하는 것이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유니콘과 같이 희귀하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지원 자격은 업력 7년 이내 창업한 기업으로, 누적 투자실적이 20억이상 100억 미만인 기업이다.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신규 시장 개척과 발굴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비롯해 최대 50억 원의 기술보증 우대지원, 최대 100억 원의 정책자금 지원, 기술개발(R&D) 신청 시 우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대진첨단소재㈜는 2019년 창업해 꾸준한 성장과 뚜렷한 매출 신장을 이뤄낸 것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2020년에는 가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에 필요한 재료와 장비 등 관련 연구인프라를 준비하였고, 특허 출원까지 성공하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 또한 2021년 창업도약패키지, 글로벌강소기업,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 아기유니콘, IP나래 지원사업 및 120억원 규모의 산업부 소재기술개발사업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대진첨단소재㈜는 첨단나노복합소재 분야와 친환경 소재 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왔는데, 특히 소재 부분에 특화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19년에 78억원, 2020년에는 138억 원의 매출 성과를 얻었으며, 2021년에는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벤처투자 유치를 비롯해 총 투자유치 누적 총액은 80억 원에 이르며, 2020년 11건의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2021년에는 2건 출원, 6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렇듯 가능성을 인정받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대진첨단소재㈜는 향후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4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으며, 오는 7월 중에는 필리핀 법인과 미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한 나노복합소재화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재생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화 및 친환경플라스틱 개발 등 지속가능한 사업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성준 대표는 “대진첨단소재㈜의 ‘대진'은 크게 클 대(大), 나아갈 진(進)으로 크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진과 주력 아이템인 첨단나노복합소재를 합쳐 사명으로 결정했다”면서 ” 지구에 '일조하는 일조(一兆)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