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포럼' 조감도최근 구로 G밸리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며 시장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 업체인 넷마블 신사옥 ‘지스퀘어’가 들어서며 입주를 시작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산업단지 내에서 대기업이 불러오는 효과는 막강하다. 대기업을 비롯해 이들과 연계한 사업체, 거래처 입주가 연달아 시작되면서 수요가 크게 확장되고 비즈니스 여건까지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특히 넷마블 같은 첨단산업 선도 기업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선호가 높아 전체적인 산업단지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판교테크노밸리는 네이버, NC소프트, 넥슨 등 굵직한 IT기업이 들어서면서 국내 굴지의 IT산업단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대기업이 줄지어 입주하면서 관련 사업체들도 잇따라 판교테크노밸리로 모여든 것이다. 사업체들이 밀집하며 시장도 점차 확대됐고 현재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산업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지스퀘어’가 들어선 구로 G밸리에 대한 기대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넷마블은 작년 말 기준 매출이 약 2조 4800억원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해당 건물에는 넷마블을 비롯해 계열사 코웨이와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IT 및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로 G밸리의 첨단화가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 금천구에 걸쳐 조성된 구로 G밸리는 과거 섬유, 가발, 봉제산업 등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규모를 키워왔으나 산업 고도화에 따른 구로공단 첨단화계획을 거치며 현재는 첨단 IT업종 등 지식기반산업의 요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지스퀘어’의 본격적인 입주에 따라 첨단 산업단지로서 한 단계 비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및 지식산업 기업들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이들 업종에 특화된 ‘아티스포럼’ 등 신규 지식산업센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포럼’의 경우 구로 G밸리 중에서도 가장 활성화한 1단지에 들어서 풍부한 대기수요는 물론 노후단지에의 이주수요도 확보할 전망이다.
입지적으로 ‘지스퀘어’와 인접한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97-11 외 1필지에 조성되는 만큼 해당 입주사들과의 연계 활동 및 시너지 효과도 높게 평가된다. 지상층 기준으로 지식산업센터 모든 호실에는 층고를 4.2m로 높게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일부 호실에는 전용 오픈 테라스를 적용하는 등 특화설계를 통해 근로자들의 만족도 높은 업무 환경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필터가 적용된 천장형 냉난방기, 전열교환기, 급배기 시설과 BEMS, 태양광 에너지, 연료전지, 전기차량 충전기,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첨단 IT산업단지에 걸맞은 디자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입면은 직선의 경쾌함과 곡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 현대적이고 세련된 형태로 설계했다. 경관조명으로 설치된 LED 라이트 라인은 건물 가시성을 극대화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추후 G밸리 1단지의 대표 지식산업센터로 자리 잡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공간도 풍부하게 들어선다. 4층은 약 500평 규모의 옥외정원으로 꾸며지며 1층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 대지면적의 약 15%가 조경으로, 약 20%가 공개공지로 설치되는 만큼 한층 쾌적한 근로 여건이 기대된다.
비즈니스 조건에서 핵심인 역세권도 확보하고 있다. 7호선 남구로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인접하며 2?7호선 대림역, 2호선에 신안산선(2024년 개통 계획)이 추가되는 구로디지털단지역도 함께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올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접근성은 더욱 완화할 전망이다.
한편 ‘아티스포럼’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으며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61 드림마크원 데이터센타 103호에서 위치해 있다. 홍보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방문예약제로 운영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