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2022년형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로 생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일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2022년형 XM3 미디어 간담회에서 “생산물량의 감소 등 많은 난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반드시 생존하기 위해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초부터 임원의 40%를 줄이고 희망퇴직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뉴 아르카나는 지난 3월 유럽 4개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며 “본격적으로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생산 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노사갈등으로 부산공장이 가동중단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공장은 6월부터 2교대로 전환해 풀가동하고 있다”며 “품질본부, 기타 관련 부서에서도 초기 품질 대응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르노그룹에서도 반도체 수급 등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유럽 수출물량을 제때 공급함으로써 부산공장의 생산물량을 높이고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물량을 높여야 이익을 창출하고 직원들의 일자리도 보호할 수 있다”며 노조에도 메시지를 보냈다.
시뇨라 사장은 파업에 대해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소수이며, 이들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의 이미지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