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의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발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1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도쿄 올림픽 야구 선수 차출에 관해 물었고, 공식적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뛸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BA는 "한국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를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뽑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해 한국은 류현진, 김광현을 3월 예비 명단 154명에서 제외했다. 다만 최지만, 김하성, 양현종은 예비 엔트리에 포함했는데 24명 최종 엔트리로는 뽑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스타 선수들의 부상 우려 등을 이유로 빅 리거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해왔다.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과 도쿄 올림픽 야구 B조에 속해 7월 30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