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8단지 내 방치된 유휴공간이 주민 커뮤니티공간인 ‘SH작은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1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가양단지에 책마당 SH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노후화돼 오랜 기간 사용되지 않았던 단지 내 유휴공간을 주민용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SH작은도서관은 향후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보강과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건물을 깔끔하게 개선했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체력단련실도 조성했다. 또 1,000여권의 도서지원과 코디네이터를 통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독서동아리 등 입주민 자율 운영을 위한 인큐베이팅 업무를 일정기간 지원할 예정이다.
SH작은도서관은 코로나19로 별도의 행사 없이 지난 12일 개관했다. 박완수 SH공사 공간주거복지본부장이 개관에 앞서 도서관측에 현판을 증정하고 자원활동가들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개관 경과 사진 및 어린이 그림도 전시했다. 개관 축사와 작은도서관 개관 장면은 영상으로 제작돼 SH공사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 tv’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방치된 유휴공간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기쁘다”며 “입주민들이 자율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사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