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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우, 4050세대 감사일기 주제는 '자녀'

일상의 상당 부분을 자녀에 할애.. 건강?학업 등에 감사함 표해




마인드코칭에서 관용어처럼 쓰이는 문구가 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라’는 말이 그것이다. 경쟁의 정글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라는 말은 공허한 잠언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일들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새롭게 다짐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은 걷어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는 곧 치유가 된다. 감사하는 습관은 정신적 성장의 자양분이다. 인간관계가 윤택해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이 다양해지며 낙천적으로 삶을 관조하는 힘이 길러진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무한한 잠재력이다.


최근에는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어플 등을 이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성장관리 앱 ‘그로우’에 따르면 감사일기 기능을 활용하는 유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1천 명 이상이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연령대에 따라 감사의 대상은 확연히 다르다. 20대가 직장상사나 선배에 대한 감사가 많은 반면, 30대는 부인이나 아내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일기가 많다.


4050세대의 감사 주제는 단연 ‘자녀’다. 통상적으로 4050세대는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두었을 가능성이 높고 자녀에 대한 관심과 염려, 응원, 사랑에 일상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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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로우에는 자녀가 자신을 잘 챙겨준 것에 대한 감사함, 자녀가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음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4050세대의 감사일기가 등록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가 준비한 꽃과 선물 등으로 감동을 받은 부모들의 감사일기가 줄을 잇기도 했다.

이밖에 회사에서 요직을 맡아 팀원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업무를 잘 따라와 주는 팀원들에 대한 감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제다.

그로우 관계자는 “4050세대의 감사일기에는 대부분 자녀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것, 좋은 직장에 취업한 것,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 등 자녀에 초점이 맞춰진 감사일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출시된 성장관리 앱 그로우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며 30만 다운로드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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