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재개…백신접종자 한해 현장 관람

금호문화재단-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30일 '현의 노래'로 대면 공연 재개

'1차 접종 2주 경과' 관람신청 가능

현장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도 진행

석조전 음악회/사진=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석조전 음악회/사진=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




금호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로비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8년 금호문화재단과 덕수궁관리소가 업무 협약을 통해 연 9회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어 왔다. 2018~2019년 각각 9회씩 관객과 만났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무관중 생중계로 한 차례만 진행됐다.



30일 열릴 음악회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1차 접종 후 14일 경과한 사람)에 한해 선착순 신청을 받아 대면으로 진행하고, 해당 장면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공연은 ‘현의 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 ‘안경’, 드보르작의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테르제토에 이어 멘델스존의 현악 오중주 제2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송지원,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김규리, 첼리스트 김민지가 오직 현악기의 소리로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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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덕수궁 안에 지은 최대의 서양식 석조건물로 1910년 완공된 후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로 음악회를 개최한 기록이 남아 있다. 덕수궁은 이런 역사적 의의를 담아 2015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8년부터는 금호문화재단과 협력해 전문적인 클래식 무대를 선보여 왔다.

전석 무료로 현장 공연 관람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관리소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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