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영상] 헤어지기 싫다던 '수갑 커플' 123일만에 결국 결별

[서울경제 짤롱뉴스]

/인스타그램 캡처


헤어지는 것에 지쳐 서로에게 수갑을 채웠던 우르라이나 커플이 끝내 결별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사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원 알렉산드르 쿠들레이(33)와 빅토리아 푸스토비토바(28)는 ‘수갑 생활’을 시작한 지 123일만에 결국 헤어졌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이 연인은 발렌타인 데이를 기점으로 석달간 함께 수갑을 찬 채로 생활하기로 합의하고 경험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올려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약 34억원을 벌었다며 이중 약 22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캡처



이들은 서로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상태로 담배를 태우는 시간부터 마트 쇼핑까지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한 사람이 볼일을 볼 땐 다른 한 사람은 앞에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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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은 ‘수갑 생활’ 초기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수갑을 채우고 나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지만 그 끝은 결국 파국이었다.

두 사람은 당초 결혼까지 계획했지만 서로의 사생활이 사라져 파혼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용사였던 빅토리아는 남자친구와 손이 묶여 일을 포기해야했고 알렉산드르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오래 서 있어야 해 지겹고 짜증이 났다”고 했다.

‘가장 오래 서로를 묶어 생활한 커플’ 세계 기록 인증서. /SNS캡처


두 사람은 장장 네 시간의 말다툼 끝에 서로를 놓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장 오래 서로를 묶어 생활한 커플로 세계 기록을 깨 인증서를 받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절단했다. 수갑이 끊어지자 빅토리아는 만세를 외치며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앞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 살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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