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대화도 대결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에 북한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종류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추가로 하는지를 보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하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4월 대북정책 검토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후 북한에 미국의 정책을 설명하겠다며 접촉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