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직영으로 조성하는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가 12월 준공예정인 가운데 이미 34개 기업으로부터 2,900개의 일자리와 6,214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김천산단 3단계는 지리적 이점과 평당 44만원의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쿠팡과 현대에이알씨코리아, 아주스틸, 일성기계공업 등에 분양해 분양률이 90%에 달한다.
지난 2월 분양계약을 체결한 쿠팡은 1,000억원을 투자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또,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진 현대에이알씨코리아는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에어백 인플레이터 생산 공장을 건립해 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김천시는 자동차 튜닝·드론·전기차 등 미래 김천발전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국내 캠핑카 제작 1위 업체인 유니캠프,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에스에스라이트 등 첨단 자동차 생산업체와 태동테크, 삼진정밀, 금성테크, 자동차 퍼포먼스 튜닝분야 대표기업인 네오테크 등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대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가 추진 중인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연계해 새로운 자동차 부품생산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를 준공하고, 인근에 35만평 정도의 일반산업단지 4단계를 직영개발로 추가 조성해 저렴한 분양가로 식·음료품, 섬유·종이, 비금속광물, 전자부품·컴퓨터,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앞으로 산업단지 조성 면적을 늘려 더욱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