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배달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도보 배달자 7만 5,000명과 연계해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할 때보다 더욱 빠른 배송으로 퀵커머스(즉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 '우딜-주문하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GS25 상품을 배달 주문할 때 요기요 앱이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자체 배달 주문 전용 앱이 추가된 것이다.
우딜 앱을 통해 주문 가능한 GS25 상품은 1,100여 종이고 우리동네마트(GS슈퍼마켓) 상품은 3,500여 종이다. GS리테일은 향후 우리동네마트의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를 외부업체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일반인 도보 배달자 전용 앱인 '우친-배달하기'(이하 우친앱)를 별도로 운영한다. 우딜앱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도보 배달자들은 우친앱을 통해 콜을 잡아 주문한 고객에게 상품을 배달한다. 우친을 통해 모집된 일반인 도보 배달자는 7만 5,000명을 넘어섰고, 주문 고객에게 배달이 완료된 소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 5,000여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의 물류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 중이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팀장은 "우딜앱과 우친앱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