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비트코인 3,600만원대까지 하락…이더리움도 220만원대

중국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폐쇄 여파 지속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3,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3,670만원이다. 전일대비 1.83%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3,680만원1,000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5.88% 떨어졌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가격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는 221만원으로 전일대비 1.03% 떨어졌고, 빗썸에서는 220만9,000원으로 전일대비 7.30% 하락했다.

관련기사



도지코인도 200원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203원으로 전일대비 4.69%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203원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들의 가격 하락은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쓰촨성의 많은 비트코인 채굴장이 당국으로부터 채굴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지난 20일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네이멍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서 비슷한 조치로 가상화폐 채굴이 멈춘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에 따라 중국 가상화폐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 세계 가상화폐 채굴의 약 65%는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