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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케이, 김수찬 폭로 반박 "정산 문제로 입대한 것 아냐" [전문]

김수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김수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3년간 정산을 받지 못하고 금전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케이) 측이 김수찬의 주장을 반박했다.



25일 오후 뮤직케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월 17일 김수찬 은 뮤직케이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다"며 "뮤직케이는 요청한 기한(5월 31일)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따라서 김수찬으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찬이 본인 계정의 SNS을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뮤직케이는 김수찬이 군 입대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뮤직케이는 "김수찬이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수찬은 3년간 뮤직케이 소속 가수로 일하면서 정산을 받지 못했고, 뮤직케이에 빚 2억을 지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뮤직케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김수찬과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뮤직케이는 김수찬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뮤직케이는 이와 관련해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악의적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나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뮤직케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한편 그는 뮤직케이와 2019년 전속계약을 맺고, 지난해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엉덩이', 가수 주현미와의 듀엣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 등 신곡을 발매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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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뮤직케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김수찬 씨의 전속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주식회사 뮤직케이 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케이)입니다.

김수찬 씨가 어제(24일) SNS에 올린 게시글을 확인하였습니다.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우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난 5월 17일 김수찬 씨는 뮤직케이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습니다. 이에 뮤직케이는 요청한 기한(5월 31일)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따라서 김수찬 씨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찬 씨가 본인 계정의 SNS을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김수찬 씨의 게시글 내용 중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김수찬 씨가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하였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입대한 사실을 마치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탓으로 돌린 주장에 대하여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게시글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케이는 김수찬 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습니다. 앞으로도 뮤직케이는 김수찬 씨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본 건에 대하여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악의적 비방에 대하여 추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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