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요즘 뜬다는 사회적기업 창업, 알고 해야 실패 없어

사회적기업 수 매년 증가 추세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감면 등 혜택 다양해

영리시장 활동 경험 많을수록 사회적기업 적응 힘들 수 있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사회적기업 창업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미지=서울시50플러스재단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사회적기업 창업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미지=서울시50플러스재단




2,456곳. 지난해 3월 기준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수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커지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게 되면 각종 인건비와 사업 개발비, 사회 보험료 일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을 감면도 가능한 데다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기업의 생산품이나 서비스를 우선 구매해줘 안정적인 이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중년들 사이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이력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창업이 인생 2막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만, 먼저 관련 기업에서 전문인력을 활동하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다음 창업할 것을 권한다. 만약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멘토나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형태나 비즈니스 모델을 경험한 후 창업할 것을 추천했다. 일반 영리시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많을수록 사회적경제에 적응이 힘든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 창업 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상상우리, 사회연대은행이 대표적이다. 우선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사회적경제기업 핵심인재 육성 프로젝트,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진입을 위한 창업스쿨, 사회적기업 창업 과정, 사회적기업 경영지원단 양성과정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우리는 사회적경제조직 총괄관리자 양성과정과 50플러스세대 대상 사회적경제조직 취업 프로젝트가 있으며, 사회연대은행은 시니어 전문강사 교육, 시니어 소셜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육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은 후 사회적기업 창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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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자나 팀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신청 후 선정되면 창업자금, 공간,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소셜벤처 경연대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회적경제기업 모델을 발굴하고자 매년 실시되는 경연대회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신청 후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되면 각종 포상이 주어진다. 창업 연계 아이디어 최종 입상자에게는 다음 연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참가권을 부여한다. 개인 혹은 팀으로 지원 가능하며, 팀의 경우 구성원이 10인 미만이어야 한다.

◆ 광역 및 기초지자체 창업경진대회

지역 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해 육성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역시와 기초지자체가 내는 별도 공고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될 경우 창업공간, 사업비, 멘토링,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자체별로 예산 규모 등이 달라 지원내용은 다를 수 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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