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5차 재난지원금 범위 등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반등, 양극화 극복, 민생경제 활력 제고 등을 두고 각 부처가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이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캐시백 한도 등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현재 정부는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 70% 지급을,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 4월15일 이후 두달 여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모두 불러 모아 “최대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주시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는 ‘특별 요청’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