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전문 제조사 아주스틸이 다음 달 공모에 돌입한다. 비스포크 등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에 강판을 납품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높은 회사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아주스틸의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 등 본격적인 청약에 앞서 상장 요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아주스틸은 7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월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아주스틸은 국내 컬러 강판 업계 강자로 꼽히는 회사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늘고 있다. 아주스틸은 삼성과 LG전자 등에 컬러강판을 납품하고 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의 내외장재에 사용된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5,69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이다. 매년 5,000억 원 수준의 매출과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알짜 회사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이학연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41.54%이며 포스코가 2.63%의 지분을 들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 IB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컬러강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