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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승부차기 실축…프랑스 유로 16강 탈락

스위스와 3 대 3 뒤 승부차기서 4 대 5 패

스위스 67년 만 메이저 8강 행 '쾌거'

승부차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허탈해 하는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왼쪽). 오른쪽은 스위스 골키퍼 얀 좀머. /부쿠레슈티=AFP연합뉴스승부차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허탈해 하는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왼쪽). 오른쪽은 스위스 골키퍼 얀 좀머. /부쿠레슈티=AF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스위스에 발목 잡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16강에서 짐을 쌌다.



프랑스는 29일(한국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정규 시간 동안 3 대 3으로 맞선 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4 대 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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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골을 내준 프랑스는 후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2골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 번째 골로 어렵지 않게 8강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6분과 45분에 내리 실점하면서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 마리오 가브라노비치(디나모 자그레브)에게 ‘극장 동점 골’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프랑스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 얀 좀머 의 손을 뚫지 못했다. 스위스의 67년 만 메이저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1954년 자국에서 치른 월드컵 이후 첫 8강이다. 3년 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차세대 슈퍼 스타 음바페는 ‘0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다른 16강에서는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연장 끝에 5 대 3으로 눌러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게 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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