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가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 사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건협은 지난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보수 및 임차 자금 지원 기념식을 HUG와 함께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참석자는 국가유공자 대표와 국토교통부·국가보훈처 관계자, 지원 사업에 참여한 주택업체 대표 등 90여 명이었다.
주건협과 HUG는 1994년 이후 매년 국가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주건협 소속 94개 주택업체가 약 11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109동을 무료로 보수했다. HUG는 무주택 국가유공자 116가구에 가구 당 4백∼5백만원 씩 총 6억 원의 주택 임차 자금을 지원했다. 주건협이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한 유공자 노후 주택 수는 2,014동에 이른다. 누적 지원액은 212억 원이다. HUG가 무주택 유공자를 대상으로 지원해온 주택 임차 자금 총액은 77억 2,600만 원이다. 총 1,798가구가 혜택 대상이 됐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업체 중 28개 사는 이날 행사에서 정부 표창을 받았다.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영무건설·동건종합건설 등 2개 사였다. 나성종합건설·대성건설·청도건설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에버종합건설 △주함건설 △진복종합건설 △홍부기업 △대신이엔디 등 5개 사가 수상했다. 국가보훈처 표창은 △도시공감 △두손건설 △대방산업개발 △세중건설 △보광종합건설 △시티건설 등 6개 사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건협 박재홍 회장은“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주택 업계가 어려움에도 지난해 보다 많은 주택 업체가 사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