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윤석열, 우리와 함께할 것…‘밀당’ 강하게 안 하겠다”

이준석 “제3지대론 펼칠 근거 못 봤어”

“늦어지는 것도 피로감 유발할 수 있어”

심규언 동해시장 일괄복당 첫번째 사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성형주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문제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저희와 함께할 것이라 보고 조급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메시지를 보고 크게 저희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제3지대론을 펼칠만한 근거가 되는 이야기를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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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략상 (윤 전 총장 입당이) 늦어지는 것도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저희 당에서 너무 당기지도 너무 밀지도 않는, ‘밀당’은 강하지 않게 하는 형태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 앞서 심규언 동해시장의 복당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7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 대통합을 위한 일괄복당 신청 기간을 두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를 기점으로 정치적인 이유로 탈당 및 분당 등으로 당에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 문호를 열 것이고,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 시장은 2018년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후 3년 만에 복당해 국민의힘 일괄복당 1호가 됐다. 이 대표는 “아직 우리당에 합류하지 못한 옛 동지들도 힘내시고 오늘 바로 입당원서를 제출해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규언(오른쪽) 동해시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성형주 기자심규언(오른쪽) 동해시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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