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가 흥행을 이어가며 행사를 기획한 이준석 대표가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TV로 중계된 8강전 시청률을 밝혔다. 평균 시청률은 4.998%, 4강 진출자를 발표하는 순간 시청률은 6.702%로 집계됐다. 문자 투표에 6만6,500명이 참여했고, 유튜브 동시 시청자도 3만명에 달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 당에서 실현하기 시작한 공개경쟁 선발방식 인사가 국민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히 실력에 기반한 '공정경쟁'을 기치로 내건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토론배틀을 통한 대변인 선발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꾸준히 GTX-D 활동을 해온 민성훈 님, 고등학생 신분으로 기말고사와 토론배틀 준비를 병행했던 김민규 님, 안타깝게 5등으로 떨어진 황인찬 님, 무엇보다 우리 당 사무처의 자존심을 드높였던 황규환 님" 등 8강에서 탈락한 4명을 호명했다. 그러면서 "이분들도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당에서 희망하는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우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을 누르고 4강에 오른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씨는 오는 5일 열리는 최종전을 거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