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고민정 “이준석, 성희롱에 한 마디는 할 줄…그 정도 쿨함은 보일 거라 여겼는데”

‘나는 국대다’ 참가자 논란 관련

李에 “제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SNS에 공유한 최인호 씨 관련 기사 링크. /사진=고 의원 SNS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SNS에 공유한 최인호 씨 관련 기사 링크. /사진=고 의원 SNS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최소한 한 마디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까지 올라갔던 최인호(21) 씨가 과거 고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따른 것이다.



고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준석 대표도 최인호 씨와 마찬가지로 무엇이 잘못된 발언인지조차 모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관계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 말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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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성을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여긴다면 제1야당 대표로서 최인호 씨의 발언에 대해 최소한 한 마디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그 정도의 쿨함은 보일 거라 여겼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디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는 지켜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유세 당시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고 있는 사진과 관련, SNS에 “문재인 대통령님께 배운 잠자리”라고 언급한 것이 알려져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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