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대선 출마’ 윤석열 지지율 21%…이재명 27%로 1위 유지

■6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이재명 27%, 윤석열 21%, 이낙연 9%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48% vs 없다 50%

2030에서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70% 넘어

/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더불어민주당 예비 경선이 막을 올리고 야권 잠룡들도 속속 출마를 선언하는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강구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27%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차기 대선 후보로 윤 전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일주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21%였다. 윤 전 총장이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 그 효과가 여론 조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대(31%), 40대(40%), 50대(36%)에서 이 지사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윤 전 총장은 60대(38%), 70대 이상(36%)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인천·경기(35%), 광주·전라(41%)에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0%)에서는 지지율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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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뒤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9%의 지지를 모아 5주 연속 10%를 하회했다. 그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 유승민 전 의원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박용진 민주당 의원 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원희룡 제주도지사 1%, 이광재 민주당 의원 1%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7%였다.

/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한편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50%였다. 특히 20대(71%), 30대(73%)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차기 대선에서 2030 표심이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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