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출범 2년 만에 일자리 1,813개가 창출됐다. 신종 코로나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바이오산업 특구인 대전과 울산에서 최대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 24개 규제자유특구의 357개 특구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구 지정 후 1,81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1일 밝혔다. 1~4차까지의 규제자유특구 특구사업자의 6월 말 현재 총 9,021명을 고용해 특구 지정 전(7,208명)에 비해 1,813명(+25.2%)의 고용이 증가했다.
특구지정 시기별로는 2019년 11월 지정돼 본격 실증을 진행 중인 2차 특구에서 795명이 고용돼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 올해부터 실증에 착수한 3차(324명), 4차(135명) 특구에서도 인력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구별로는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202명),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특구(73명)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등을 통해 다수 인력을 채용했다. 지난 2020년 말 조사에서 최대 고용(148명)을 기록했던 전북 친환경차 특구는 이번 조사에서도 195명의 고용이 증가해 GM 철수 이후 지역 내 일자리 회복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규제자유특구의 실증이 본 궤도에 들어갈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보다 가시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실적이 영속적인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성이 입증된 특구 사업의 제도화를 위해 법령 정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