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책꽂이] 모든 개들이 행복한 건 아니다

■개

김금숙 지음, 마음의 숲 펴냄






저녁 공원 산책길. 한껏 꾸민 개들이 꼬리를 흔들며 보호자를 따라간다. 전용 유모차를 타고 바람을 쐬는 노견도 가끔 보인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실감케 하는 풍경이다. 하지만 모든 개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건 아니다. 매해 버려지는 개가 10만 마리. 학대를 받거나 한평생 짧은 목줄에 묶여 사는 개도 흔하고, 때로는 잔인한 방식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런 현실에 주목한 김금숙 작가가 개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신작을 내놨다. 김금숙은 위안부 이야기를 전하는 그래픽 노블 ‘풀’로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하비상을 받은 작가다. 그는 인간과 공존하는 대표적 생명체인 개를 통해 동물에게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음을 말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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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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